산곡 신정식 2022. 8. 16. 22:21

다짐 / 산곡 신 정 식

 

나는 나에 대한 환상

나에 대한 답은 없다

나는 내가 아니다

나는 나답지 않았다

 

악몽에서 방금 깨어나

여러 가지를 떠올렸다

이 커피는 어디서 왔을까

모르면서 마시고 있다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개성 있고 특수 했다

또 다른 우중에서 내릴까

이 비의 기분을 알까

 

달이 있고 태양이 있다

날마다 비슷한 연출이지

나는 날마다 바뀌고 있다

점점 나는 소멸 되어 갔다

 

태양이 수억 년 후에

당연히 빛이 멈출 것이고

달도 그 때까지 존재 할까

나에 사랑은 살아 있다

 

정으로 살고 있지만

나를 뜨겁게 태우고 있는

당신의 사랑이 기다림으로

내 사랑으로 빛나고 있다

 

사랑은 죽음이 끝이 아니다

죽어도 사랑 그대로 남았다

태양은 멈춰도 사랑은 아니다

있다면 나에 사랑은 영원하다

 

당신 사랑해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