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가을 귀한 말씀
산곡 신정식
2022. 9. 30. 20:30
가을 귀한 말씀 / 산곡 신 정 식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니 그렇지
좋은 것은 좋은 것이야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무엇으로 채울까
구름과 바람이 있다
산과 바다 빈 들판
채울 것이 있나
낙엽이 있잔아
여자의 빈 가슴
돈과 말로
채우면 될 것이야
내 허전한 마음
채우고 싶다면
말씀이 있다
있는 것이나
없는 것이나
다를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