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논리적 흐름

산곡 신정식 2022. 12. 7. 20:33

논리적 흐름 / 산곡 신 정 식

 

하루가 아깝게

하루가 다 갔다

젊어서는 일하고

늙어서는 놀기 바쁘다

 

정은 길 따라

있는 것이고

사랑은 사랑이고

격식도 길도 없다

 

불이 켜져 있고

꺼져 있던 것인지

처음부터 켜지 않았다

아니 다 타고 없다

 

딸기는 딸기 맛이고

사과는 사과 맛이다

배가 귤 맛이 됐다면

어리석은 시대 혼란이다

 

남자는 남자다

여자는 여자이고

세상은 순리 따라

흐름이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