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상록수 마음 (에버그린 심정)

산곡 신정식 2022. 12. 18. 07:04

상록수 마음 (에버그린 심정 ) / 산곡 신 정 식 

 

하늘에 별이 송송

조각달이 흘러가며

이 밤이 지나 가겠지

 

우리 노년의 사랑도

남겨 놓은 사람 두고

노을 따라 가겠지

 

불타는 빛이 부끄러워

손 한번 잡지 못하고

달 따라 그립다고 하겠지

 

왜 그렇게 부끄러울까

사랑이 아니라 외로움이야

정이 아니라 비슷한 마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