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별일이 별일이야
산곡 신정식
2023. 7. 3. 04:23
별일이 별일이야 / 산곡 신정식
오늘 밤은
세상을 헤매다
잠시 의자에서
잠에 들었다
얼마를 헤매다
친구를 만났다
반가움이 솟고
인사를 나눴다
얼마간을 즐겁게
함께하며 사진 찍고
그러다 한 무리를
만나게 되었다
그의 가족이란다
왠지 기분이
싹 변해가며
나뿐 분위기다
실망 같은 배신
왜 말 안했나
별 관계도 아니면서
기분이 편치 않다
기분 찜하며
꿈에서 깨어났다
그 기분이 감싸며
무거운 마음이다
참 꿈도 얄굿었다
이상하게 침체되고
우울증에 빠져서
마음이 엉망인 상태다
왜 그럴까
별 사연도 아닌데
기분 나뿐 이유는
뭐라란 말인가
털어 내려 해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