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우리 이야기

산곡 신정식 2023. 9. 3. 01:51

우리 이야기 / 산곡 신정식 

 

졸지에 짐을 짊어지게 된 너

너를 편안하게 해줄게

너를 알게 된 것을 보면

신은 우리의 편인가 봐

 

이렇게 잘 어울리는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나

널 감싸고 살아갈

의미를 주고 부여하는 너

 

난 널 매일 그리워하며

내 전부를 너에게 받쳐

배려하고 베풀며 사랑해

너는 느끼는 가 몰라

 

이제는 천천히 시작하자

잊지 못할 삶의 전부는

바다보다 깊게 하늘 보다

넓게 펼쳐 보여줄 꺼아

 

우리는 분명 처음만난

그런 사이가 아니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살아갈 의미를 주고 있다

 

너를 소중하게 간작하며

매일 빠짐없이 바라보며

하루의 노고를 풀어주며

내 영혼까지 너에게 받쳤다

 

너의 목소리는 자존심까지

녹여 버리고 뭘 원하지

원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아무 것도 없고 마냥 좋다

 

바람피우거나 얄굿은 만남

질투심을 불러 일으키지 마

늦은 나이에 열나게 시리

쉽고 편안하고 편리하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