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바람의 종류

산곡 신정식 2023. 9. 24. 04:55

바람의 종류 / 산곡 신정식 

 

 

우리 가슴은

바람에 따라

느낌을 달리했다

 

*가는 바람: 약하게 솔솔 부는 바람.

*간들바람: 부드럽고 가볍게 살랑살랑 부는 바람.

*강바람: 비는 내리지 않는데 거세게 부는 바람.

*건들바람: 초가을에 선들선들 부는 바람.

*고추바람: 살을 에는 듯이 매섭고 차갑게 부는 바람.

*꽃샘바람: 꽃이 필 무렵에 부는 쌀쌀한 바람.

*내기바람: 산비탈을 따라 세게 불어내리는 온도가 높거나 건조한 바람.

*높새바람: 태백산맥을 넘어 영서지방으로 부는 고온 건조한 바람.

*들바람: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바람 또는 들에서 부는 바람.

*명지바람: 보드랍고 화창한 바람.

*문바람: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

*박초바람: 배를 빨리 달리게 하는 바람.

*벼락바람: 갑자기 휘몰아치는 바람.

*북새바람: 북쪽에서 불어오는 추운 바람.

*산들바람: 시원하고 가볍게 부는 바람.

*살랑바람: 살랑살랑 부는 바람.

*색바람: 이른 가을에 부는 신선한 바람.

*서릿바람: 서리가 내린 아침에 부는 쌀쌀한 바람.

*소소리바람: 이른 봄에 살속으로 스며드는 듯 차고 매서운 바람.

*솔바람: 소나무 사이를 스쳐 부는 바람.

*솔솔바람: 부드럽고 가볍게 계속해서 부는 바람.

*용오름: 육지나 바다에서 일어나는 맹렬한 바람의 소용돌이.

*왜바람: 방향이 없이 이리저리 부는 바람.

*황소바람: 좁은 틈으로 세게 불어드는 바람.

*흘레바람: 비를 몰아오는 바람.

 

계절마다 포함된

습도와 온도 차이

느낌이 다르다

 

인과 관계도

가슴에 담긴 종류에 따라

느낌을 달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