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 신정식 2023. 10. 2. 11:44

참사랑 / 산곡 신정식 

 

내 머릿속에 사랑을 알고 싶다

하지만 당신은 몰라

당신은 내 사랑을 느끼지 못해

 

나는 사랑을 표시하지 않고

좋아 한다는 말로 일관했지

속마음 까지 숨겨 가며 말이야

 

처음 관심이고 두 번째 만남부터

알고 싶은 마음에 빠져 접근했지

이미 두 번째 전번이 반짝였다

 

그제야 다시 만남 사람이란 것을

알고 찾아 봤지 사라졌던 기억

재도전이란 것을 약간은 부끄럽다

 

다행이 내 도전을 포용해주는

당신의 배려에 놀라고 좋았다

당신의 장점이란 것을 훗날 알았다

 

당신에 대해서 많은 상상을 했다

예측은 하나도 맞지 않았다

단지 당신은 지극히 착한 여인이다

 

내 마음을 녹여 주는 선녀이다

신의 선물임을 느끼며 감사하고

내 외로움을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당신은 그렇게 보아 왔겠지

삐에로의 우수광스러운 표정에

웃음으로 답하는 가벼운 인사로

 

슬픈 삐에로의 모습으로

웃음을 얻기 위해 철저히 부서지는

슬픈 비애를 느끼기나 했을까

 

웃음 앞에 인정받으려는 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내 모습

조금이나마 인정해 들어와 줄까

 

이렇게 당신을 은혜하며 존경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노틀담에 꼽추

그 연정이 사랑이란 것을 알까

그 많은 질투심을 소화해가는 비애

 

마지막 승자가 되는 마음

마지막 까지 아니라 답하며

품어주는 여인의 맘을 이해하나

 

사랑해 절대 하지 않을 꺼야 알아

그렇게 지나 왔으니까 이해해

다만 난 너를 사랑하고 있다

 

일방적일 수도 있으나 거절 못해

이 것이 당신에 아름다운 말 이니까

당신을 알면 이해도가고 사랑해

 

당신의 참 모습에 경의를 표하며

사랑이 무엇인지 몰라도 좋아

남은 세상 함께 마음을 나눌 것이니까

 

난 만족한 사랑에 취했다

당신은 나를 깨우지 말아

당신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들 때까지

 

사랑해 영원히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