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맑은 날

산곡 신정식 2025. 2. 23. 06:00

맑은 날 / 산곡 신정식 

 

아침이 왔다

새로운 아침이다

매일 오는 아침이지

 

새롭게 느껴질 뿐

아침은 그 아침

느낌에 따라 다를 뿐이다

 

밤새 안녕 인가

흉몽 속을 걸었다

밤길 시간 따라 좌우했다

 

아침은 아침이다

어떤 식이던 시작

결과에 대해 알 길 없다

 

같은 길인지 아닌지

일단은 다행이다

좋은 느낌 쪽으로 흘렀다

 

아침은 아침

좋던 싫던 힘이다

마음을 다져 먹는 아침이다

 

아침 해가 솟았다

빛나는 태양이 떴다

둥굴게 둥굴게 시작이다

 

맑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