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 신정식 2025. 2. 23. 07:28
물결 / 산곡 신정식 


우리는 친구다
여자와 남자가 아니다
너는 나의 기쁨이다


너에 달콤한 이야기들
거치른 나의 삶들
매우 매력적인 대화다


너를 사랑하는 것
나의 기쁨이다
너에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것만도
얼마나 행복 한가
아무도 없다고 상상해 봐


바다에 홀로 떠 있거나
산중에 홀로 살고 있다면
상상 해 봤어


네가 있어 다행하다
행복은 큰 것이 아니야
작은 사랑이 행복이야


우리는 친구이기에
사랑이 존재하고
여자와 남자란 관념이 아니다


참사랑이 존재한 이유다
강이나 바다에 물결
바람은 신선하게 느꼈다 


봄 바람이 불어 왔다 
작은 물결을 일으키며 
우리에게 다가 왔다 


너는 나의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