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가격 없는 가격

산곡 신정식 2025. 3. 15. 04:28


 
가격표 없는 가격 / 산곡 신정식 


이 시간이 지나면 끝이야
다시 만날 일이 있을까
당신은 나를 슬프게 해


내 마음 흔들어 깨워 놓고
내가 언제 그랬던가 해
그런 황당한 태도에 놀랐다


무엇을 원하는 것이 있나
댓가 성을 원하는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닌 듯 했다


당신은 나에 무엇인가
장난감 정도로 취급해
이것도 아닌듯하니 헛갈려


어느 말이 한계인가
분명한 것이 좋겠다
난 당신 마음 몰라


정찰제 가격이 있는 것
그런 것도 아니면서
가격을 논하는 산삼 값이다


귀한 것도 있고 장뇌삼도
인삼도 있다만 어떤 삼인가
분별 못하는 나는 힘들다


바라만 봐야 하는 구경꾼
그런 신세로 전락해 버렸다
뭔가 답을 줘야 알지 미쳐


그런 후에 말이 혼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