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세월에 말

산곡 신정식 2025. 5. 13. 00:17

 









 
세월에 말 / 산곡 신정식 


하얀 목단 꽃잎이 하나 둘
똑똑 질 때면 우울한 나의 모습
너무나 매력적 이였다 만


하얀 꽃잎을 피울 때처럼
맑고 순수한 그 모습대로 맺었던
그 추억은 사라지고 없다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
신이나 성인같이 말하지 못해도
진실만은 이야기 할 수 있디


우리 마음은 통하니 진실도 통해 `
네기 나에게 하고 싶은 말 해
바람은 그렇게 떨어진 꽃을 날렸다


진실이던 거짓이던 다 필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네가 있다는 현실
너의 모습이 다 말하고 있다


목단이던 작약이던 모란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처럼 맹점이지
우리 사랑도 그렇게들 생각하지


우린 아니야 분명한 것은 사랑
존경도 우정도 아닌 마음의 벽
다시 목단이 피면 그 때에 다시 보자


다음이란 시간은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