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내 마음 자리

산곡 신정식 2025. 5. 15. 08:31

내 마음 자리 / 산곡 신정식 

 

빈자리가 많은 운동장

준 레퍼들이 흥겹고

목소리로 운동장을 채웠다

 

젊음이 좋다는 이유

이래서 좋은 것이다

없어도 흥이나 즐겁다

 

역사탐방 갔다가 점심시간

흥겨운 소리에 이끌려

참관하게 된 내 마음 모습

 

나도 그들에 흡수 되어

덩달아 젊고 즐겁고 흥나고

젊은 그 시절로 돌아갔다

 

5월 때 빛 아래도 좋았다

마음은 춤을 추고 있다

그 마음 함께하며 좋은 시간

 

포크송 통기타 세대가

지금 레퍼 시대에도 동화돼

그 시절 그 마음은 같았다

 

캠퍼스 시절 참 좋은 시절

책과의 씨름에서 벗어나면

인간관계이 전쟁이 기다렸다

 

어렵고 힘들고 경쟁의 싸음

스스로의 길이 험난하다

이겨 내야 삶의 맛을 안다

 

오늘도 즐겁게 노년을 보냈다

ㅡ서울대 교정에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