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 신정식 2025. 5. 19. 00:15

 

이해 ? 산곡 신정식 

 

너를 알게 된 것은 풍문으로

들은 이야기지만 안 믿었다

사연이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좋았다

그러나 모든 것이 진실과 거짓

오락가락하는 우연한 사이였다

 

어디가 참인지 알 길이 없다

내가 진실로 대하면 통하겠지

그러나 역시나 변화는 없다

 

모든 것이 습성으로 이어져온

너의 생활철학이 불능 그랬다

그렇게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아직도 진실은 숨기고 있다

믿어지지 않기에 가식적이다

본 모습은 아니라고 안다

 

너는 항상 소문을 만들어 내고

즐기고 있는 듯한 태도가 취미

그렇게 장난삼아 보내 왔다

 

하긴 바랄 것이 무엇인가

새 삶이란 것도 웃기고 그래

손해 보지 않고 살면 되는 것이다

 

누가 그러드라 사기 당하지

않았다면 잘 살은 것이라고

진실도 믿을 것도 없다는 말인가

 

이해 이해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