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서울 땅과 하늘 /산곡 신정식
서울 땅 과 하늘 /산곡 신정식
못된 사또는
백성만 때려잡고
서툰 포수는
동네 돼지만 잡았다
말 같지 않은
변명이나 늘어놓고
잡은 돼지로
동네잔치를 벌였다
돼지국물 먹고
집에 와보니
집돼지는 간곳없고
빈 돼지우리뿐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