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방황 /산곡 신정식
정처 없이
떠돌다가
만난 사람
바로 이사람
살고 살다보니
그런대로 살만하고
한세상 떠돌며
함께 살만 했다
인생이
별 것이라고
그렇게 여겼던
방랑에 길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