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옛 강촌역

산곡 신정식 2020. 4. 24. 06:33

옛 강촌역 /산곡 신정식

 

 

강촌역 앞강

돌을 줘 날리던

물방울들은 사라졌다

 

우리 만남이

강촌 옛 역이고

만남도 함께 사라졌다

 

물이 나가면

물 따라 흐르고

길 따라 걸었다

 

등선폭포 아래

자리를 펴고

손수건 빨던 그 모습

 

지금도

그 모습이 그리워

바라보는 마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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