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슬퍼서 떠나야 해 / 산곡 신 정 식
눈 내리는 길을
이롭게 걸으며
쓸쓸한 마음
찬바람이
몰려오며
차거워진 눈물
못난 눈물은
흘리지 말아야지
다짐 했고 다짐했다
슬픈 눈길
바라보면 그립고
더욱 슬퍼 떠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