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시인은

산곡 신정식 2023. 3. 5. 21:34

시인은 / 산곡 신 정 식

 

나이가 없다

젊으나 늙으나

같은 마음이다

 

권력이 없다

세월은 가도

마음은 멈춰있다

 

재력이나

체력이나

필요한 것이 없다

 

머리가 없다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말하니까

 

나고 죽음이 없다

세월은 가나

마음은 남아있다

 

육체가 사라져도

시는 남아 있다

시가 말할 따름이다

 

무색무취하고

우주에 일부고

자연으로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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