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지는 아름다운 꽃

산곡 신정식 2024. 2. 26. 05:43

지는 아름다운 꽃 / 산곡 신정식 

 

들길을 가다 만난

이름 없는 들꽃들

아름답고 반갑다

이름을 내가 몰랐다

 

산에 가니 산꽃들

만나고보니 좋았다

나무와 바위만 만났다

꽃을 만나니 반갑다

 

꽃은 보는 것 마다

아름답고 고왔다

피는 것은 만났지만

지는 것은 몰랐다

 

관심은 꽃이기에

꽃은 꽃대로 지고

열매도 맺어가며

자연에서 살았다

 

세상에 꽃은 사랑

부부로 친구로 있고

연인으로 남은 마음

지는 것을 봐도 좋다

 

바라만 봐도 좋고

함께하는 공간도

남아 있다는 믿음

신뢰하는 사랑이다

 

사랑은 꽃이다

꽃은 꽃으로 좋고

사랑으로 아름답다

없는 욕심은 더 좋다

 

계절에 끝자락에

피어 있는 노년

사랑을 간직하니

꿀맛 세상이라 좋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좋다

아름다운 삶이라

더욱이 좋았다

 

지는 꽃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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