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믿자 믿어

산곡 신정식 2024. 8. 30. 09:29

 

믿자 믿어 / 산곡 신정식


강 위로 흘러가는 달빛
그림자가 떠오르고
얼마나 지나온 것일까


언제나 외면 한 적이 없는데
항상 나를 버리고 별 따라 가
그래도 길 다면 길었다


나의 즐거움은 질투심으로
매일 채워주던 마음인데
아는지 모르는지 즐겼는 가


어느 날 갑자기 돌아 와서
뭔 말을 하는지 벙벙하다
꿈인가 생시인가 몰라


아무렴 어떤가 현실이니까
본심이라면 나도 좋지만
허울 좋은 말은 아니겠지


믿는데 까지 믿어 볼게
다시 되풀이 돼도
믿는 것은 좋은 것이니까


믿자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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