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가을 이야기

산곡 신정식 2025. 9. 27. 23:42


가을 이야기 / 산곡 신정식 

 

울창한 메티쉐콰이어 숲

지나온 바람 가을

붉은 꽃송이를 흔들었다

 

키를 자랑하듯 솟은 숲

붉은 양탄자를 깐 듯 펼쳐진

꽃무릇 길을 달려 온 가을

 

문득 그리운 사람이 나타나

함께 걷는 듯한 오늘 마음

떠난 그림자가 어렸다

 

꽃무릇 이야기도 들었지

메티쉐콰이어 사연도 있고

너와 나의 이야기도 있다

 

외로워서 그리워 좋다

소리 없이 바람은 말했다

가을 이야기가 있어 좋다고

 

외로우면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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