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양평 신내보리밥

산곡 신정식 2019. 4. 8. 00:39


보리밥이라고

그냥

양평 신내보리밥이 아니다

 

그 옛날

대바구니에

담았던 신내보리밥이다

 

알알이

툭툭

튀어나온 신내 보리쌀 이다

 

아들

열 낳은

우리 마눌 엉덩이 닮았다

 

허연 보리밥

아홉 가지 나물

고추장 썩썩 비비는 맛이다


돌아서면

다시

생각나는 양평 신내보리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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