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하루 살이

산곡 신정식 2019. 4. 26. 02:46


쩔은 머리냄새

쩔은 땀냄새

담배에 쩔은냄새

술에 쩔은냄새

지하철 향기다

 

냄새의 바다

해수욕하며

어울려 사는

세상이지만

용늪 보다 좋다

 

닭대가리

뱀대가리

머리 잘린

몸통이 꿈틀

그렇게 살았다

 

봄 햇살은

자연에

동등하게

내렸지만

잡초만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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