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산책 / 산곡 신정식 이 밤도 컴퓨터 앞에 앉아누군가 카톡이나 메일을애타게 기다렸다최근에 만났던 사람그 사람이 내 마음을 끌었다관심이 깊어졌다무언기 우리는 통할 것 같은뜨거운 마음이 흘렀고눈길에 빨려들 듯 한 느낌이다나에게 필요한 사람이다내 관심 속에 멈춘 사람나를 이해해 줄 것 같은 마음이다오늘 밤 진심으로 뜨거운 마음열정 깊게 기다려지는 시간그러나 영영 기다림은 길어졌다아쉽지만 전화번호라도 물어 볼 것을그 때는 기회가 없었다지금에서야 다시 곱씹고 있다더 이상 못 참겠다 그러나다른 방법아 없으니 어쩌나마음이 열리면 언젠가 소식이 오겠지무작정 기다림이 되지 날마다다시 되새겨 보면서 좋은 마음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 졌다산책 기약 없는 기다림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