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속 없어 봤수

산곡 신정식 2019. 12. 4. 09:29


속 없어 봤수/산곡 신정식  



위암으로

절개한 위장 없다

착각은 자유라고

자유는 맞고요

 

물 반 모금도

씹어 먹어야 해

씹지 않는 것은

공기 밖에 없다

 

깜박 착각해서

꿀꺽 야단났다

창자가 뒤틀리고

꼴려드는 진통이야

 

이틀은 개고생

한 쉼 돌리려면

버려야 진통이

사라지고 편안 했다

 

먹을 것

마실 것이

설사 아니면

변비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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