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그림자 /산곡 신정식
울었냐
울기는 왜 울었어
슬펐냐
괴로움도
그리움도
별것 아니다
슬프면 아픈 대로
기쁘면 기분대로
지나면 그뿐이야
있으면 넓은 대로
없으면 좁은 대로
머물면 그뿐이야
이별에 기쁨도
사랑에 슬픔도
마음에 그림자 일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