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부메랑

산곡 신정식 2020. 10. 24. 03:10

 

부메랑 / 산곡  신 정 식

 

 

석어서

좋지 않은 것은

말이다

 

물과 기름이

성질이 다르듯

본질이 그렇다

 

큰 실수는

가장 큰 말장난이고

생명까지 불태웠다

 

시작 됐다

싸움이 일어났다

말싸움이 번져갔다

 

말 같지 않은 말

침묵이 방패고

잘 못해 부메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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