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고양이 띠 / 산곡 신 정 식
순결한 것인가
순수한 것인가
똑똑한 것인가
창녀로 지냈었다
변호사로 보냈었다
검투사의 아내였다
지난 성장기를
침묵했다
그저 화려하다
사람은 열 번도
변하고 남았다
변신한 모습이다
권력자의 칼날은
예리하다
고양이 띠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