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흙 과 백

산곡 신정식 2020. 10. 31. 03:23

 

흙 과 백 / 산곡 신 정 식

 

도둑은 도둑질에

강도는 강도질에

사기꾼은 사기 칠

습성에 익숙해져 있다

 

약초꾼은

풀 속에 약초만 보이고

경제인

눈만 돌려도 돈이 보였다

 

정치인은

수단과 방법이 이미 축적 되어 있다

어민은

바다에 고기 노는 떼거리가 보였다

 

낚시꾼은

고기가 있는 것을 감으로 알았다

민초들은

모르긴 해도 적인지 아군인지 느꼈다

 

동물은

본능적으로 삶과 죽음을 알았다

식물은

원초적으로 주어진 한경에 적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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