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낙엽의 길

산곡 신정식 2021. 11. 30. 04:08

낙엽의 길 / 산곡 신 정 식

 

난 나에게 물어 보았다

단풍 짙게 물들어

아름다운 계절이냐고

 

난 나에게 물어 보았다

붉은 단풍이 지는 순간

떠나는 마음이 어떠냐고

 

난 답 할 수 없는 마음

울고 있는 어린아이

낙엽을 가슴에 담았다

 

난 봄 여름을 지나며

마냥 푸를 줄 알았는데

붉게 탄 낙엽을 따라갔다

 

봄에 뿌린 종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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