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바람

산곡 신정식 2021. 11. 28. 03:32

바람 / 산곡 신 정 식

 

난 바람이다

고향 떠나

이곳저곳 흘러 다녔다

 

구름도 만나고

산도 만났고

바다도 만나 보았다

 

꿈 많은 젊음은

어느새 노인이 되고

친구들은 떠나고 없다

 

세상은 바람인 것을

잡으려 한 손이

부끄러운 모습인 것을

 

꿈은 바람이다

오늘은 햇빛 따라

없는 믓 일어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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