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밤의 문화

산곡 신정식 2021. 11. 25. 23:45

밤의 문화 / 산곡 신 정 식

 

밤을 깨물었다

밤 맛이다

 

까만 물을 마셨다

까만 생각만 했다

 

밤에 이뤄지는

빛 없이도 살 수 있고

빛 없이도 잘 됐다

 

그런 시절도 있었지

내시를 만들며 

그 결과 인구 감소다

통행금지 

역사는 밤을 통하여

이뤄지고 흘러가고

밤의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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