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잊혀진 마음

산곡 신정식 2022. 3. 30. 23:55

잊혀진 마음 / 산곡 신 정 식

 

언제쯤 돌아올까

매화 빨간 꽃 피고

진달래도 피었지만

기다림이 그려졌다

 

하긴 언제

떠난다 했나

기다리라 했나

그런 말은 없다

 

세월처럼 가고

세월처럼 오고

지나가고 없는 것을

기다리는 나뿐이다

 

세월을 잡을 수 있나

너 또한 닮았다

바람이고 구름이고

세월 따라 갔다

 

꽃은 올해도 피었다

다시 오지 않는 것은

어이된 일인가

세월을 잊었나 보다

 

살다보면 그렇지

잊을 수도 있고

건너 뛸 수도 있지

잊혀진 마음이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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