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붉은 베르가못

산곡 신정식 2023. 6. 25. 03:04

붉은 베르가못 / 산곡 신장식 

 

붉은 베르가못

화려하게 춤추는

집시의 춤인 듯 하다

 

처음 보앗을 때는

꿀풀 비슷하여

무관심한듯했다

 

꽃잎이 하나 둘

붉게 치솟으며

분위는 바뀌었다

 

바람에 흔들리며

박하 향 비슷한

매콤함에 이끌렸다

 

안 넘어갈 사람 있나

짙은 꽃잎에 아름다움

마음을 꽃잎에 묻었다

 

붉은 꽃잎이 흔들렸다

불게 젖어가는 아침

다시 찾으니 반갑다

 

매일매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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