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좋았다

산곡 신정식 2024. 10. 31. 11:41

좋았다 / 산곡 신정식 

 

친구 따라 가버린 사랑

당신이 한 변명은

변론까지 다 기억했다

 

당신 간직한 마음은

지난 흔적들이 다른

낙엽처럼 흩어져 있다

 

이제 가야 할 시간

떠나야 할 계절처럼

하얗게 보일 겨울이다

 

지난 세월 기억하며

슬픔보다 기쁨이 많은

그리움을 남겨주고 갔다

 

당신에게 할 수 있는

나의 능력은 노래뿐

그리움을 안고 불렀다

 

나는 당신이 필요해

내가 필요 없는 존재

그럴지 모르지만 좋다

 

당신을 만난 기쁨

즐겁고 신나는 삶

나의 전성기였다

 

좋았다 정말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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