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이웃집 벗 동무

산곡 신정식 2025. 3. 19. 05:37


 
이웃집 벗 동무 / 산곡 신정식 


엉뚱한 이야기
남의 다리를 긁어주며
웃는 모습이 좋아서
그러는 줄 알았다


가끔 문자도 보내고
노래도 보내고
안부도 묻고 했다
밝은 미소가 답이다


좋아서 고맙다는
인사 정도로 답인가
그러나 큰 오산이다
나의 착각이다


정작 전화 임자는
따로 있고 의아해 했다
내가 가끔 보는
그 사람 전화가 아니다


난 이때까지 웃겼다
생뚱 같은 문자만
가끔 보냈으니
그러다 참 사실을 알았다


서로 바뀐 것과
본인을 만나보니
참으로 맑고 밝고
선량한 마음씨의 사람


모든 것이 다 좋았다
우리는 서로 웃고 보낸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이 통해 갔다


다시 보고 다시 만나고
순수한 인연을 맺은
말동무가 되어있다
한 고향 이웃집 벗 동무다


사랑하는 동무 벗이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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