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카멜레온

산곡 신정식 2025. 6. 1. 01:23


 

카멜레온 / 산곡 신정식 


난 네가 필요했다
병들고 허약해진 몸
나를 부축해주는 네가


난 꼭 필요한 네가
내 마음을 점령했다
난 너에 기둥이다


나는 너를 믿었다
영원까지 꿈꾸며
꿈은 꿈 일뿐이다


현실은 달랐다
이기적인 마음들
잔인하기 까지 했다


하나둘 쯤 생매장은
당연한 사회풍토다
양심 글쎄요 그런가


달 밝은 밤에 뜬
별빛이 아름답듯
세상은 변해 있다


조조가 난세의 영웅호걸
현실은 그렇다
진실은 죽고 카말레온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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