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한 인생 / 산곡 신정식 나에게 아무 것도 아닌 너는 누구지나에게 남은 마직 끝인지 알았는데너는 나를 버리고 말았다너를 믿고 있던 아픈 빈 가슴은나를 칠흑같이 어두운 길을 말하고너는 봄 길을 타라 떠나고 없다꽃이 없는 푸른 초원으로 뛰고마음은 장미꽃 향기 가득한 꽃밭네 마음은 마음대로 놀았다너를 보고 아름다운을 배워 나갔다그러나 그 것은 다 허망한 현실초대 받지 못하는 행동들인 이유다너를 알기에는 세월이 짧다오로지 낭비한 세월들을 모아 봐야한줌에 물만 하겠는가나는 이때까지 인생을 낭비하며 살았다여린 마음도 낭비했고 가시 돋친 말도돈도 재산도 낭비에 해당 했다그리고 마지에 빈 손으로 신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