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난 사람이다

산곡 신정식 2025. 11. 8. 07:30


 
난 사람이다 / 산곡 신정식 


망설이지 마라
가끔 그럴 때가 있어
다 잃어버리는 것이 좋아


공허함을 느낄 때
난 공원 숲길을 찾아
걷기도 하며 풀잎들을 봐


누구든 이런 기분이 들면
나름대로 해결 방식이
있다는 것도 알아


난 기분이 좋으면
술을 마니 마시는 버릇
좋은 기분 감당 못해 그래


가끔 오해도 받지만
함께 마셔주는 사람
곁에 있으면 폭주를 해


기분 좋아서 어떻게 해
기분 나뻐서 마신다지만
난 기분 좋을 때만 마셔


기분 나쁠 때는 산책을 해
주로 홀로 발길 가는 대로
걸으며 생각하고 결말도 없지


생각하며 이해하면 이헤 돼
사람은 그럴 수도 있는 것이고
실수를 하기에 사람인 것이다


고로 난 사람이다 신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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