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취한 느낌

산곡 신정식 2025. 11. 28. 21:14


 
취한 느낌 / 산곡 신정식 


생각보다 너를 자주 만나게 돼
나에게 계속 신경 쓰게 하지
우린 계속 왔다리 갔다리 하게 돼


이쁠 것도 정해진 것은 없어
싫지 않다는 것 외에는 없다
더 깊어질 확률은 미지수다


그저 가끔은 궁금해지기도 해
만나면 할 말이 통 생각 없다
특별히 할 말도 사실 없다


서툰 기억하는 것은 약속이고
가끔 무료한 시간을 채워주고
떠오를 때지만 생각해 봐야 해


너는 나를 버릴 수도 없고
잃어버릴 것은 습관일 것이다
평범하게 말하고 흘려버렸다


말로 하는 사랑은 누구나 해
진심이고 영혼이 있는 사랑
가능과 불가능 사이를 오갔다


형식적인 시는 누구나 써
그러나 그게 쉬운 것은 아니다
영혼이 없는 사랑과도 같다


사랑하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진실한 사랑이라고 착각해
100% 알콜에 물탄 소주라 할까


그래 도수 차이다 취하긴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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