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똑 떡 해

산곡 신정식 2026. 3. 2. 00:14

 

 

 

 

똑 떡 해 / 산곡 신정식 

 

네가 내 맛을 알아

내 멋을 모르겠지

당연한거 아니야

 

사연을 겪고 나니

기분이 영 아니야

나를 어떻게 보았니

 

버린 것은 사랑이고

관심까지 버렸다

부질 없는 관계다

 

다 버린 지금 우리는

할 말이 남았을까

뚜렸한 것은 좋았다

 

신뢰를 버리고 남았나

너를 믿었던 이유 웃겨

넌 똑똑한 사람이다

 

너를 얼마나 좋아했는데

알아 달라는 것 아니고

그저 그랬다 그거지 뭐

 

떠나는 것을 어떻게 잡아

가끔 일어나는 일들이지

우리는 사랑을 몰랐으니까

 

담배 술 그 어떤 것도

안해 봤으니 맛을 알아

명품을 모르는데 알아

 

버리는 것은 쓰레기로 알아

명품도 금반지도 사랑도

쓰레기 봉지 속에 들어 있다

 

북한산 차마고도를 가는 이유를

모르지 쓰레기도 좋았다

이유는 딱하나 오지란 것

 

신뢰는 다 믿음이 깨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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