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운 삶 / 산곡 신정식
봉은사 홍매화 핀 것이
잘 못 된 것인가
관심부터 잘 못인가
난 잘 모르겠다
지금 마음 가지고
욕심 같은 것은 없다
다만 좋은 관계고
뭐라 해도 관심 밖이다
만남 자체가 즐겁다
질투의 시선이 괴롭다
난 전혀 아닌데 그래
난 신경 쓰여 경계 한다
불필요한 오해는 피하자
또 다른 말도 필요 없다
그저 눈인사 정도로 끝나
아름답고 멋있으니까
관심을 받는 것은 사실
그러나 뜻 없는 마음은 버려
본의 아니게 눈총받고
불편한 관계도 싫다
그렇게 엮기는 것 싫다
멀리할수록 좋고 떨어져
불편한 심기를 버리자
볶잡하게 끼는 것 딲이다
순리대로 살아야 편하다
마음의 맛은 다르다
벼락은 순간이다 조심해
매화는 매화데로 피고
지는 것도 매화대로 지니
비바람이 도와줄 뿐이다
관계는 편한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