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횡설수설

산곡 신정식 2026. 5. 16. 04:09


 
횡성 수설 / 산곡 신정식




내가 한강에 깡통으로 흘러가던
노량진에서 돌고 여의도를 빗겨
처음 온 것아 미포나루 밤섬이다


너를 만날 수 없는 것은 있다
너를 만나기 전부터 경고성 발언
전해 들어 잘 알고 있었다


남들에 이야기처럼 그런 사람
별다른 것은 없었지만 그냥
믿어 보기로 한 호기심도 있다


어떻게 보면 내 말이 맞는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소문이 맞는 것 같고
나는 혼란해 헛갈리고 있다


하기야 창녀도 처녀고 도우미 그래
인기 있는 사람들 몸값 같은 것이니
황제인들 제맛을 알았겠는가 속지


그저 몸은 스스로 느끼고 판단
알고 있으나 말할 수 없는 것
단 선수는 선수를 좋아 했다


장기도 바둑도 급수가 있듯이
놀졸 알아야 관심이 있고
춤도 출 줄 알아야 신바람 있다


노래할 줄 알아야 어울리고
술도 마실 줄 알아야 술자리가
세상만사 끼리끼리이니 그렇다


다만 마음의 주소가 어디에 있는 가
또 다른 사람을 좋아하나 몰라
마음은 항상 흘러가는 물과도 같다


나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니
고정하는 것은 무리수다
세상은 그저 바람 같이 왔다가는 것


그저 세상은 횡설수설 그렇게
어울려 살다 보면 종점이고
예도 있도 법도 있고 교양도 있다
다만 원칙에서 벗어 나지 말아야 한다


횡설수설 이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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