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깊은 밤

산곡 신정식 2019. 1. 7. 05:30


비 내리는

검은 밤에

외로운 소리를

듣고 있지요

 

그대는

말 했지요

사랑한다고

그립다고

 

모두 다

거짓말이야

연기한

눈물 이야

 

내 맘

달래주려고

변명한

몸짓이야

 

그대

떠나고 나니

진심을

알게 됐어

 

만남부터

사랑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

 

그대

잘 떠났어요

다시

부르지 않을 래요

 

나는

울고 있나

웃고 있나

밤은 깊어가 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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