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버스를 타고 왔는데
기차를 타고 왔는데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가만히 있어도
단숨에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탈까
줄서 있으면
저절로 오르는
에스컬레이트를 탈까
힘은 들지만
한 계단씩 걸어서
계단으로 오를까
어느 것을 타던
어떻게 오르던
선택은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