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언제나 밤

산곡 신정식 2019. 1. 22. 04:43


기다리는

습성이

버릇이 생겼다

 

별로

의미 없는 말에

관심을 가졌다

 

질문에

답 했을 뿐인데

마음을 열었다

 

기다리며

이렇게 애절히

다가 올 줄이야

 

그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멍하니 기다렸다

 

애증의 그림자

서서히 흐려지고

아득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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