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기다리는
습성이
버릇이 생겼다
별로
의미 없는 말에
관심을 가졌다
질문에
답 했을 뿐인데
마음을 열었다
기다리며
이렇게 애절히
다가 올 줄이야
그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멍하니 기다렸다
애증의 그림자
서서히 흐려지고
아득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