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잡스러운 삶 /산곡 신정식
주막으로 뛰었다
비가 내리며
쫒아 왔다
평상에 걸터앉아
빈대떡에
막걸리 한 동구리
비와 이야기하며
마시는 술이
술술 넘어 갔다
인생에 취하고
주모 입담에 취하고
하루가 기울었다
막걸리에
잡소리로
잡스런 삶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