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얼간이 박수

산곡 신정식 2020. 3. 21. 04:09

얼간이 박수 / 산곡 신정식

 

멍청하게

허무한 마음

노을에 물들어 가며

빈 공백 속으로 침몰했다

 

삶의 가치를 찾고

잃어버린 꿈을 향하여

마음은 빈 공간을 메워가며

현실은 암담함으로 뿔났다

 

삶을 포기 할만치

무기력해진 마음이지만

불의를 보고 솟구치는

오늘에 활력소 향하여 뛰었다

 

불의가 진실이라고

옳고 그름에 판단이 없고

거짓 부정이 순리라고

변명이 통하는 양심의 부재다

 

법은 통해도

성벽에도 개구멍이 있고

변론은 말장난이고

그러나 도덕심이란 것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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