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신종 적페

산곡 신정식 2020. 8. 10. 01:47

신종 적페/ 산곡 신정식

 

텅 빈 공백의 세상

채울 수 없는 과거

갈 길이 험난했다

 

산다는 것

별것도 아닌데

문제가 되고 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아궁이 불꽃을

쑤석대서 우를 범했다

 

어리석은 장난

희죽거리는 바보

칠푼이 걷는 모습이 웃겼다

 

현실이 만담이던

개그면 어쩌리요

입장료를 이미 낸 신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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